아기 배앓이 2탄, 배앓이 완화해주기

 

한 세시간 계속 이러고 소리지르고 운다고 생각하면...후...

 

아기가 배앓이를 할 때면 부모들은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됩니다.
아기 배앓이로 고생해본 적 있는 부모님은 아기가 배앓이를 할때 아기도, 부모도 얼마나 힘든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계시겠죠?

 

아기들은 배앓이를 하게 되면 몇 시간이고 계속해서 웁니다.
평소처럼 우는 이유를 찾으려고 몸을 만져봐도 열은 안 나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밥도 잘 먹였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울죠.

이 상황에 닥치면 스트레스가 정말 엄청납니다.
아기가 우는 원인 하나 못 찾는 나 자신은 부모가 될 자격도 없다고 자책하기도 하죠.

 

하지만 그렇게 자책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배앓이는 아직 그 원인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을뿐더러, 배앓이의 정의 자체가 특별한 이유 없이 한동안 끝없이 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배앓이는 아기의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다만, 아기에 따라 특히 배앓이를 더 심하게 하는 아기들은 있다고 해요.

 

바쁜 아기 부모님을 위해 이 글에서는 아기의 배앓이를 완화할 수 있는 4가지 방법에 대해 확실하고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캐모마일 차 먹이기

 

 

캐모마일에는 글리신이라고 부르는 이완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캐모마일에 함유된 성분은 모두 해롭지 않은 것들이라 아기도 문제없이 먹을 수 있죠.

 

아기한테 차를 어떻게 먹여? 아직 물도 안 먹는데? 하신다면, 걱정 마세요.
아기가 차를 바로 마시게 하지 말고 젖꼭지에 조금 적셔서 먹이면 된답니다.
아기가 캐모마일 차에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 잘 빨아먹으면, 병에 차를 조금 담아주면 됩니다.
캐모마일 차를 먹인 아기에게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조금 더 자주 캐모마일 차를 줘도 괜찮습니다.

 

캐모마일 차는 아기의 가스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적당히 활용해보시길 권장합니다.

 

 

 

 

 

2. 편안한 환경 만들기

 

아기의 배앓이를 미리 예방하거나 배앓이를 완화하려면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아기에게 편안한 환경이란, 세상에 나오기 전 엄마의 자궁 속 환경을 의미합니다.

빛을 희미하게 하고, 백색 소음을 들려주며 아기가 편안하고 안전한 곳에 있다고 느끼게 하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기의 스트레스가 줄어들면 울음을 그칠 가능성은 올라갑니다.

 

아기가 운다고 지쳐서, 내가 아무 소리도 듣고 싶지 않아서 침묵 속에 아기를 두지 않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아기는 시끄러운 엄마의 자궁 속 세상에서 자랐기 때문에, 세상에 나오기 전까지는 침묵이란 개념을 모릅니다.
아기가 조용한 곳에서 혼자 자는 걸 어려워하는 이유도 같죠.

 

 

 

 

 

3. 토닥여주기

 

흔히 아기를 달래는 것처럼 아기 머리를 어른의 가슴에 댄 채, 어른이 몸을 살짝씩 앞뒤로 움직이며 토닥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2번의 방법과 이유는 비슷한데, 이 움직임은 엄마가 걸을 때 아기가 자궁 속에서 느끼게 되는 움직임과 매우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기의 귀가 엄마의 가슴과 가까이 있으면 아기가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는데, 이를 통해 아기는 자궁에 있을 때의 환경과 더욱 비슷해진 환경에 편안함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4. 따뜻한 물로 목욕시키기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키는 것 또한 아기에게 자궁 속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노력 중 하나입니다.

 

아기는 자궁 속 양수에 떠있었기 때문에, 물에서 느끼는 부력을 편하다고 느낍니다.
목욕을 시킬 때 백색소음을 함께 들려주면 그 효과가 훨씬 더 커집니다.

 

 

 

 

 

아기 배앓이를 이미 겪어보았고, 지금도 어린 아기가 있는 저는 이 글을 찾아 읽고 계시는 부모님의 마음을 백번 천 번 이해합니다.
저 또한 어찌할 바를 몰라 우는 아기를 안고 같이 엉엉 울면서 자책을 했더랬죠.

하지만 육아는 결국 심리 싸움이기에 아기가 실제로 열이 펄펄 끓거나 두드러기가 마구 올라오는 등 병원에 가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모든 것을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초연하게 넘기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감정과 행동은 고스란히 아기에게 전해질 것이므로, 부모님께서 먼저 긍정적이고 행복하실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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