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오해와 진실 7가지

 

 

 

 

역시 약방엔 감초다

 

 

한약에 대해 떠돌고 있는 오해, 낭설들에 대한 진실을 7가지로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볍게 읽어보시고, 한약과 양약 모두 안전하게 복용하시길 바라며,

무엇보다 아무 약도 안 먹어도 되도록 건강한게 최고겠죠?

 

 

 

 

Q1. "질병 치료에는 한약보다 양약이 더 우수하다?"

 

A. "더 우수한 것은 없다. 상호보완 관계다."

 

질병치료에 있어 한약과 양약을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특성과 장단점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한다고 보는게 옳습니다.

양약의 경우 특정성분만을 추출하여 약품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요. 따라서 급성질환, 바이러스 및 세균성 질환, 일과성 통증 등에 효과가 좋답니다.

그러나 질환에 따라 약물에 대한 의존성과 중독이 발생할 수도 있고, 장기 복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반면, 한약은 재료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여러 종류의 재료를 혼합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양약에 비해 효과가 더디고 오랜 기간 복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대신 한약은 각각의 성분이 우리 몸속에 보다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그 과정에서 인체의 기능과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우리의 몸이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질환 치료보다는 질환을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체질로의 변화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아요.

 

 

 

 

Q2. "한의원마다 처방이 제각각이라 객관적이지 못하다?"

 

A. "땡! 처방전을 환자에게 직접 주지 않기 때문에 생긴 오해다."

 

개인 탕약은 공정상 처방전을 환자에게 직접 주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오해가 생긴 것 같아요. 한의원마다 처방이 제멋대로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표준화된 변증/귀납법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 처방을 하는 것뿐이에요.

같은 감기라도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다 다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증상과 기간에 따라 한의사가 적합한 처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첨단 의료기술을 도입하고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진료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기존의 처방법을 발전시켜나가는 한의원도 많다고 합니다.

 

 

 

 

Q3. "한약을 복용하면 간에 부작용이 생긴다?"

 

A. "땡! 틀렸습니다."

 

국내에서 입원환자 1001명을 대상으로 2년 9개월간 한약을 복용하게 한 임상연구에 의하면 0.6%인 6명에게서만 간 손상이 확인된 것으로 밝혀졌고, 이 6명의 간 손상 역시 한약이 아닌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했거나 자체 회복이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많은 임상논문에서도 한약이 간을 손상시키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간염이나 간질환 등을 치료하고 간 해독을 돕는다는 내용을 다수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오해가 생긴 하나의 원인으로 검증되지 않은 약재의 사용과 비전문가들에 의한 잘못된 제조와 처방을 꼽습니다. 한의원에서 제대로 한약을 처방받는다면 전혀 문제가 될 이유가 없어요.

우리가 현재 한의원에서 처방받는 한약은 수천년간 임상학적으로 증명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의사가 적정 용량만 처방하기 때문에 간 손상에 대한 걱정은 놓으셔도 됩니다. 

 

 

 

 

 

 

 

Q4. "한약은 건강보험이 안 된다?"

 

A. "되는 경우도,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일반 탕제와 미용목적의 한약은 아직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감기 및 호흡기 질환, 소화기질환, 퇴행성 근골격 질환 등의 한약은 보험적용 가능한 한의원이 많고, 교통사고의 경우 탕제도 자동차보험 적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약재로 쓰이는 것들

 

Q5. "농약 검출 때문에 한약을 믿고 복용할 수 없다?"

 

A. "땡! 안심하고 복용해도 됩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약재와 한의원에서 취급하는 약재는 품질, 안정성 기준이 아예 다릅니다.

 

한의원은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엄격한 보건의료법 하에 관리되고 있고, 보건소 허가시설에만 조제를 요청할 수 있어요. 또한 한의원에서 처방받는 한약은 선별/세척/중금속 테스트까지 식품의약안전처 기준을 모두 통과한 한약재를 사용하여 제조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복용하세요.

 

 

 

 

Q6. "양약복용 시 한약을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

 

A. "일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반드시 한의사 또는 의사의 조언을 받으세요."

 

일반적으로 약용 성분의 용량은 한약, 양약 모두 안전하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큰 문제가 없답니다. 특히 항암치료의 경우에는 한약과 양약이 서로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 양방 협진으로 꾸준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방받은 약에 따라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을 것이므로, 반드시 한의사 또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의 경우 한약과 함께 복용할 시 1~2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고, 소염제 등의 효과가 뛰어난 약은 위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식사 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은 물론 30분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Q7. "인삼(홍삼)의 경우 열이 많은 사람들은 신중히 복용해야 한다?"

 

A. "네 맞습니다."

 

인삼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우수하지만, 열성 또한 강하므로 혈압이 높은 환자, 평소 열이 많은 사람, 허약하지 않은 체질, 피부와 입안 등 점막이 건조한 사람의 경우 주의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홍삼은 부작용이 없어 아무나 복용해도 괜찮다는 말이 있는데, 홍삼 역시 인삼 가공품이므로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삼의 부작용으로는 두통, 안면홍조, 코피, 피부 건조, 불면, 신경쇠약 등이 있으니, 마구잡이식으로 복용하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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