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로콜라와 다이어트콜라의 차이점

 

 

 

 

좌측부터 오리지널 코카콜라, 코카콜라 라이트, 코카콜라 제로

 

코카콜라에서 출시한 저칼로리 제품군으로 제로콜라와 다이어트 콜라가 있죠?

제로콜라는 지금도 흔히 볼 수 있는 검은색이 들어간 패키징을 사용하는 콜라이고,

다이어트 콜라는 지금은 잘 볼 수 없지만 은색의 패키징을 사용하는 콜라입니다.

 

 

이 둘은 모두 오리지널 코카콜라에 비해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고,

탄산, 인공감미료(스플렌다), 아스파탐, 방부제(안식향산나트륨), 카페인 등의 비슷한 첨가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대체 무엇일까요?

 

 

이 두 가지 음료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각 첨가물의 비율이 달라서 다른 맛을 낸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칼로리에 차이가 있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사실상 두가지 음료의 ml당 kcal 차이는 비교가 의미 없을 정도로 미미합니다.

앞선 제로콜라 분석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숨만 쉬어도 사라지는 정도의 칼로리이기에 비교가 의미가 없어요~

 

 

대신 다이어트콜라의 경우 스플렌다를 상대적으로 많이 첨가하여 단맛이 덜한 특징이 있고,

제로콜라의 경우 아스파탐을 상대적으로 많이 첨가하여 오리지널 코카콜라와 비슷하게 더 강한 단맛을 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왜 편의점 냉장고, 마트 등에서 어느 순간 다이어트 콜라를 보기 어려워졌을까요?

 

 

 

다이어트 콜라는 1982년에 출시되었으며,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한때 1위의 무설탕 음료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일부 다른 나라에서는 코카콜라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어요. 우리나라도 그중에 하나였죠.

우리나라에서 다이어트 콜라가 점점 안보이게 된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 원인은 스플렌다입니다.

 

다이어트 콜라에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간 스플렌다 특유의 맛을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였죠.

 

콜라는 특유의 맛과 달달함으로 마시는 음료인데, 아무래도 이 부분을 충분히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다이어트 콜라를 한국사람들은 특히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

대신 작정하고 오리지널 코카콜라의 맛을 더 따라한 제로콜라가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이죠. 

 

 

두번째 원인으로는 제품의 패키징과 네이밍을 들 수 있습니다.

 

비록 한국에서는 코카콜라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지만 다이어트 콜라라는 것으로 이미 인식이 된 탓에 여성 고객을 끌어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남성 고객은 놓쳐버린 것이죠.

 

뿐만 아니라 은색의 패키징 또한 여성이 훨씬 선호하고, 남자가 구매하기에는 조금은 x팔린다 라는 인식이 존재했다는 것이 마케팅계에서 분석한 정설입니다. 그래서 여성적인 네이밍과 패키징을 과감히 버린 제로콜라가 훨씬 인기를 끌게 된 것입니다. 

 

2021/01/12 - [일반상식] - 코카콜라 제로콜라의 진실_제로콜라 옹호하기

코카콜라 제로콜라의 진실_제로콜라 옹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