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롤렉스_명품 시계 브랜드엔 다 이유가 있다

 

 

 

 

 

나와버렸군요. 드디어 일곱번째 명품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입니다.

 

 

롤렉스는 현금과 다를바 없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코카콜라, 애플, 구글, 벤츠, BMW 등과 같이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에 속하는 몇 안되는 시계 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것이 아마도 롤렉스 시계가 화폐의 역할을 하기에 좋은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한스 빌스도르프(Hans Wilsdorf, 1888년 출생)는 1905년에 현재 우리가 롤렉스로 알고 있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당시에는 빌스도르프&데이비스(Wilsdorf & Davis)라고 불렸는데, Davis는 그의 사위이자 회사의 투자자로 활동했습니다. 이 회사는 조립 회사로 시작하여 스위스에서 무브먼트 및 기타 시계 부품을 주문해 이를 빌스도르프&데이비스가 위치한 런던으로 배송했습니다. 1908년에 롤렉스라는 이름이 등록되었고, 그로부터 몇 년 지난 후에야 그 이름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지에 비해 굉장히 혁신적이다

 

롤렉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시계 브랜드는 유명한 타 시계 브랜드들에 비해 혁신이라고 할만한 것이 너무 부족하다고 비판하지만, 사실 롤렉스는 지난 100년 동안 매우 혁신적인 브랜드임을 입증해왔습니다.

 

1926년 롤렉스는 오이스터 케이스를 발명했습니다. 오이스터 케이스는 방진, 방수 케이스로 서브마리너, 데이저스트, 데이토나 등과 같은 모델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이스터 케이스가 적용된 모델들에는 시계 케이스의 특징을 나타내는"Oyster"가 다이얼에 적혀있습니다.

 

불과 몇 년 후, 롤렉스는 우리가 현대 롤렉스의 다이얼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발명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퍼페추얼 로터를 사용한 자동 무브먼트입니다. Harwood가 최초의 자동 무브먼트로 알려져 있지만, 로터가 완전히 회전하지는 않았으며, 그에 비해 1931년 개발된 롤렉스의 무브먼트는 퍼페추얼 로터를 통해 360도 회전이 가능했습니다. 이제 대부분의 롤렉스 시계 다이얼의 롤렉스 로고 아래에 "Oyster Perpetual"라는 글씨가 적혀있는 이유를 아시게 되었죠?

하지만 이 영구 로터의 단점은 시계의 두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롤렉스 "버블백" 모델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다면, 이제 왜 뒷면이 볼록한 버블처럼 생긴 버블백이어야만 했는지 이유를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버블백의 모양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또 다른 중요한 발명은 Oyster Perpetual 모델의 데이트 컴플리케이션입니다.

1945년, 롤렉스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브랜드 카탈로그에 존재하며, 아마도 모든 현대 손목시계의 어머니 격인 데이저스트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데이저스트는 다이얼에 날짜 표시창이 있는 최초의 자동 크로노미터 시계입니다. 롤렉스 브랜드의 가장 유명한 시그니처 중 하나인 전면 크리스탈의 사이클롭스(볼록렌즈)는 1954년 날짜를 확대해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가되었습니다. 

 

 

 

1950년대에 롤렉스는 다양한 전문가용 시계를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이 모험은 1953년 롤렉스 익스플로러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제임스 본드의 작가인 이언 플레밍(Ian Fleming)이 직접 착용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책에서 제임스 본드의 시계로도 묘사되었습니다. 1953년에는 또한 제임스 본드의 영화 시계로 유명한 서브마리너 모델도 출시되었습니다. 이 전문 다이버용 시계는 수심 100미터 방수 성능은 물론, 회전베젤이 있어 남은 다이빙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익스플로러 모델

50년대는 서로 다른 타임존을 가진 대륙간 비행이 최초로 이루어졌던 시기였기에, 롤렉스는 추가 시간대 표시 기능이 있는 GMT 마스터도 개발했습니다. 이 모델은 1955년에 출시되어 팬 아메리칸항공 조종사들과 몇몇 직원들을 위한 공식 시계가 되었습니다. 회전베젤은 추가 시침의 눈금과 함께 낮/밤을 표시할 수 있었습니다. 1년 후, 롤렉스는 최대 1000 가우스의 자기장을 견딜 수 있는 밀가우스를 출시했습니다. 이러한 시계 개발의 역사는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익스플로러 II, 데이데이트 등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모든 모델이 새로운 발명과 혁신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롤렉스는 항상 그만의 방식으로 업계 표준을 최적화하고 개선해왔습니다.

 

 

 

 

 

 

 

 

 

소재를 잘 쓴다

 

아시다시피 롤렉스의 소재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굉장한 선호도를 보입니다. 로즈골드는 에버 로즈골드가 되었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16L 스틸 대신 롤렉스는 904L 스틸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904L 스틸은 가공 및 작업이 조금 더 어렵지만, 부식에 강한 뿐만 아니라 멋진 광택을 주는 특성을 가진 스틸이라고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꾸준히 시계와 소재의 개선을 거듭해 왔습니다. 앞서 언급한 오이스터 케이스나 퍼페추얼 로터처럼 '세상을 바꾸는 수준'은 아니지만, 롤렉스의 스포츠 시계는 새로운 세라크롬 베젤을 사용하고, 무브먼트에는 파란색 파라크롬 헤어스프링을 사용하며, 모든 시계줄은 조정하기 쉽게 바뀌었습니다.

 

 

 

 

시계를 잘 아는 누군가에게 잘 모르는 오래된 롤렉스 시계의 모델명을 알려달라고 한다면 그 이름은 현재 쓰이는 모델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롤렉스가 새로운 모델을 내놓고 없애고를 반복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시계 모델들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해왔다는 증거가 됩니다.

 

이렇게 최고의 시계 품질을 유지하고자 하는 열망이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를 만든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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