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은 태교는 따로 있다?

 

 

 

 

다들 어떻게 태교를 하고 계신가요?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 예비 산모님들, 임신을 이제 막 하신 산모님들, 혹은 임신 중기, 말기에 접어든 산모님들 모두 태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임신을 하면 보고 듣는 것도 좋은 것만 가려서 하고, 먹는 것도 예쁘고 건강한 것만 먹고 싶은 마음이 당연해요.

아마도 임신 기간 동안 엄마가 보내는 하루하루가 태교이자, 내 아이에 대한 교육이 된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분명 저와 같은 의문이 드실 거예요.

 

"아무리 내 아이지만,

아직 어른처럼 오감을 확실히

느낄지 아닐지도 모를 태아에게

태교라는 것이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

 

"만약 있는게 확실하다면,

무엇을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나?"

 

이런 의문점들을 가지고 이제 막 뒤지기 시작합니다. 블로그, 유튜브, 카페 등등 넓디넓은 인터넷 세상을요.

그런데 정말 기쁘다고 해야 할지 안타깝다고 해야 할지....

너무 많은 이야기들과 컨텐츠가 있어서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결국 선택은 나의 몫이 됩니다.

 

태교는 언제나 의문투성이 /N사 포털 캡쳐

 

 

 

 

 

 

 

 

 

그래서 제가 준비한 것은 아주 단순해요.

산부인과 전문의들에게 물어본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태교가 진짜 효과가 있긴 한거 맞나?"

 

"태교는 언제부터 시작을 해야 하나?"

 

"그럼 대체 어떤 태교가 무조건 1등으로 좋은거지?"

 

그럼, 시작해볼까요?

 

 

 

 

태교가 진짜 효과가 있긴 한거 맞나?

 

답부터 말하면, "네"입니다.

"너무 확실히 10000% 네"입니다.

 

태아는, 듣고/느끼고/이해하는 존재라는 점이 여러 의학자들에 의해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 스스로가 좋은 것만 보고 듣고, 예쁘고 건강한 것만 먹는 것이 태교가 아니라,

태아 또한 엄마 아빠와 상호작용과 교감이 가능하기에 거의 모든 활동이 태교가 되는 것이죠.

 

엄마가 겉으로 드러내지 않게 기뻐하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모든 시간조차도 태교의 일부라는 것!

 

 

 

 

태교는 언제부터 시작을 해야 하나?

 

"저는 임신을 너무 늦게 알아서 태교를 일찍 시작 못했는데 어쩌죠?"

"제가 입덧으로 고생하느라 아직 태교는 생각도 못했는데, 우리 아이가 뒤쳐지진 않을까요?"

"직장맘이라 따로 태교 할 시간이 부족해서, 아이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요."

 

네 맞습니다. 모두의 고민을 저도 겪었기에 공감해요. 이런 분들께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일찍 한다고 좋을 것도,

늦었다고 낙담할 것도 없어요,

 

집중해서 태교를 해야 할 시기는

따로 정해져 있으니까요."

 

그 시기는 입덧 때문에 정신없을 시기, 배가 안나와서 임신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시기들과는 겹치지 않아요.

태아의 다른 감각도 중요하지만, 특히 청각이 발달하고 엄마의 목소리를 알게 되는

 

"임신 5개월, 20주 차부터가

집중해서

태교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태아의 입장에서 좀 더 자세히 말하면,

17주 - "어디서 소리가 나는구나"

20주 - "어! 이 소리가 우리 엄마가 내는 소리다!"

27주 - "이건 사람 목소리가 아니고 다른 소리네, 이건 분명히 사람이 말하는 소리구나"

33주 - "이건 기분 좋은 소리야, 기분 좋다~" "이건 너무 시끄러워, 기분 나빠!"

 

그래서 20주부터는 태교를 적극적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그럼 대체 어떤 태교가 무조건 1등으로 좋은거지?

 

"좋은 태교의 Basic of Basic,

최고 기본은

청각 자극입니다."

 

엄마 아빠가 직접 동요를 불러주고, 동화책을 읽어주고, 뱃속의 아이와 자주 대화하는 것이 효과적이겠죠?

자궁 안에서 태아 시절 많이 들은 음악은 태어난 뒤에도 아이가 실제로 기억까지 한다고 하니 꼭 알아두기!

대신, 자극이라고 하더라도 청소기 소리 같은 기계 소음은 우리가 듣기에도 싫듯이 태아의 뇌 발달에도 해롭다고 하니 주의해야 해요. 

태명을 지어 자주 부르고 대화하는 것도 좋은데,

이는 청각 자극과 정서적 안정을 태아에게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산부와 태아 사이의 유대감을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만약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사랑해 ~야'라고 자주 말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차고 넘치기 때문에 스트레스 절대 받지 마세요~

 

아참, 임신기간 중 수학 또는 영어 공부를 하면 태아의 두뇌 발달에 좋다는 말은 근거가 0.000000000001도 없는 헛소리입니다.

그래도 괜한 스트레스받아서 태아에게 안좋은 영향만 주고 싶다고 하신다면, 말리지는 않을게요 ^^;;

 

일단 다 맞는 말인 것 같긴 한데, 제가 말하려고 했던 주제는 뭐죠? 1등이죠?

 

"1등 태교는 바로

'아빠 목소리 태교'입니다."

 

아빠들에게 신경 좀 쓰라고 그냥 하는 말이 절대 아니에요.

과학적으로 아빠 목소리 태교는 엄마의 태교보다 훨씬*100 더 효과가 큽니다.

 

태아는 엄마의 자궁에서 양수라고 부르는 물속에 있습니다.

엄마 아빠의 목소리가 태아에게 들리기 위해서는 목소리가 이 양수를 통과해야만 하겠죠?

그런데 고음을 가진 엄마의 목소리는 음파의 기본 특성상 양수를 잘 통과하지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중저음을 가진 아빠의 목소리는 양수를 잘 통과합니다.

 

"엄마가 100마디 해서 태아가 그중에 하나를 알아듣는다면,

아빠가 5마디 하는건 다섯 모두 알아듣는 거죠."

 

그래서 태교는 결국 엄마보다는 아빠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1. 태교의 효과 여부 2. 태교의 시작 시점 3. 진짜 좋은 1등 태교

이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태교를 언제, 무슨 방식으로 하든,

아빠가 하느니만 못하다는게 이 글의 결론이죠?

 

 

아빠의 태교와

태아에 대한 관심은

엄마에게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것은 기본이요,

 

태아에게 쏙쏙 박히는

일타강사 같은 태교이니,

 

내 아이에게

1등 태교를 해주고 싶다면

아빠가 나서야 한다는 점.

 

꼭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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